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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반상회란?

글또에서 진행되는 글또 멤버들 중 백엔드와 인프라가 참여하는 반상회다.

크게 연사자분들의 발표와 네트워킹 시간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글또 신청하면서 자료를 찾을 때 반상회가 재밌고 유익했다는 내용을 여럿 봐서 이번에 글또 활동하면서 꼭 참여하고 싶었던 활동 중 하나였다.

 

여러 사정으로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회가 될 때 참여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시간을 쪼개서 참여했다.

반상회

일정

12월 5일 목요일 19시에 진행됐다.

19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됐다.

원래 21시 50분에 정리하고 마무리였는데, 네트워킹 시간을 더 가져서 약간 늦게 마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장소

우테코가 진행되는 선릉 성담빌딩의 테크 살롱에서 진행됐다.

우테코 일정이 있으면 사용하지 못 할 수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모집

참여자 모집은 글또 슬랙에서 신청을 받았다.

올라온 구글 폼에 신청하면 선착순 70명이 참여하는 형태였다.

백엔드와 인프라 채널에 약 280명이 있는데 엄청 빠른 속도로 마감됐다.

심지어 댓글로 대기 신청을 할 수 있었는데 39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다들 백엔드 반상회에 관심이 엄청 많은 것 같았다.

참여하고 나서도 빡빡한 일정 조절해서라도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저녁

저녁도 제공이 됐는데, 크라이치즈버거가 제공이 되었다.

글또 회장님과 안면이 있다고 하는데 서로 열정맨이라고 칭찬을 하셨다 ㅋㅋㅋ

크라이 치즈 버거가 요새 해커톤이나 이런 행사에서 자주 보이는데, 이런 협업을 엄청 자주 진행하는 것 같다.

탈 같은 거 쓰고 오시는 경우도 꽤 있고 엄청 열심히 협업을 진행하신다.

 

행사 시작

반상회가 시작되기 전 위에서 작성했던 

연사

  • 주니어는 오늘도 고민한다 - 권시현
  • Refactoring 저주받은 프로젝트를 살리는 마지막 힘 - 서민재
  • 스프린트도 마라톤도 아닌, 일기 - 손영인

사전에 발표자도 모집했는데, 3분의 연사자가 위와 같은 주제로 연사를 해주셨다.

연사자도 모집 글이 슬랙에 올라왔는데, 올라온 당일에 바로 마감된 것으로 기억한다.

역시 다들 엄청 열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런 연사 기회가 왔을 때 자신 있게 지원할 수 있게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주니어는 오늘도 고민한다 - 권시현

시현님은 더 배우고 싶은 생각에 부트 캠프를 선택해서 수료했다고 하셨다.

1년 간 최선을 다해 사는 경험을 해서 15개 이상 스터디를 진행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132개나 하셨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 시 50% 면접 진행, 30%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를 내셨다고 한다.

첫 직장에서 능동적으로 하지 못한데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하신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현재 나도 이런 조언을 상기하며 일을 할 때 최대한 능동적으로 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정리해서 내가 정해둔 시간을 지나면 빠르게 물어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현님은 회사에서 부서 이동? 팀리빌딩?이 잦았다고 한다.

들으면서 내가 시현님과 같은 상황에 마주했으면 너무 자주 바뀌는 환경에 적응이 어려워서 엄청 힘들어했을 것 같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주니어 시절에 겪으며 고이는 것을 방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생각도 갖게 되었다.

 

Refactoring 저주받은 프로젝트를 살리는 마지막 힘 - 서민재

민재님 발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엄청난 리팩토링을 하셨는데 이를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가 아니었지만 능동적으로 나서서 진행했다는 점이다.

앞선 세션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바로 이를 실천하신 사례를 들으니 더욱 직접적으로 와닿았던 거 같다.

놀랬던 부분 중 하나는 PR 2천 줄이라고 얘기해 주신 부분이었다.

테스트도 많이 작성하고 리팩토링을 진행하신 부분에서도 많은 배움을 느꼈다.

 

스프린트도 마라톤도 아닌, 일기 - 손영인

40년차 개발자, '단거리 달리기나 마라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을 흔히 마라톤에 많이 비유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솔직히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는데, 해당 세션에서는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끝이 없고 내가 가는 길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마라톤과 다르다는 것이 와닿았던 거 같다.

일기라는 생각을 통해 압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나의 어제와 오늘을 정리하고 이를 쌓아나가 어제보다 나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나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새로운 무엇인가를 통해 성장하는 것보다, 이전에 내가 했던 것 중 실수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더 확실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와닿았다.

 

영인님은 처음에는 모든 PR에 리뷰하려는 목표를 잡았다가 현실적인 문제로 이후에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PR 위주로 리뷰 했다고 한다.

배워야 할 게 많다고 쉴 틈 없이 달리는 것보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해나가야 한다.

결국 언젠가는 다 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도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다.


네트워킹

네트워킹 시간에는 미리 정해진 조에 따라서 위치를 정해서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몇몇 조 같은 경우에는 테크 살롱 내에 존재하는 여러 스페이스를 하나씩 차지하고 했었는데,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던 게 기억이 난다. (우리 팀은 그냥 대충 발표회장 맨 앞자리에서 그냥 했다 ㅋㅋ)

 

대부분 초면이었기에 처음 진행이 쉽지 않을 수 있었는데, 이전에 운영진을 하셨던 분이 계셔서 조금 리딩을 해주셨다.

그리고, 처음 네트워킹을 위한 추천 주제를 주셨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었다.

 

각자 원하는 주제에 대해서 투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서 주제에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다들 골고루 발언권을 가져갈 수 있었다.

각자 고민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나눠서 좋은 시간이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건 커리어적인 부분에서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성장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고, 내년의 계획이 무엇인지 공유했었다.

나는 당시 큰 계획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이 시간을 계기로 내년 1년 계획에 대해서 조금 이르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근데 아직 너무 러프하게만 짜서 점점 세분화해 나갈 예정이다 ㅎㅎ)

 

글또다 보니까 글감에 대한 내용도 많은 논의가 오갔다.

2주에 하나씩 글을 작성한다는 게 사실 주제를 선정하는 게 쉽지 않다.

활동을 많이 할 때엔 작성할 것들이 많은 데 쉬어가는 소강 주에는 작성할 내용을 선정하는 게 너무 어렵다는 것에 다들 공감했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서도 많이 갈렸는데, 보안이 중요한 곳이나 일반적인 상황에서 재현하기 힘든 기술적인 부분들을 다루시는 분들은 더 힘들다고 하셨다.

이때 나는 이직할 때 블로그 글 쓰는 것처럼 이력서나 자소서에 이런 내용들을 녹여내야 하는데 내가 저런 상황에 처했을 땐 어떡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연애에 관해서도 다들 관심이 많았는데

크게 IT 종사자와 같은 직종(백엔드 - 백엔드 등), 아예 상관 없는 직종 이렇게 구분해서 논의를 진행했다.

다양한 의견이 오갔고 보통 비슷하게 나오는 내용은 아무래도 개발자들이 바쁘다 보니 이걸 이해해 줄 수 있거나 비슷하게 바쁜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이 많았다.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가서 아쉬웠다 ㅠㅠ

첨엔 길다고 생각했는데 주제 하나씩 하나씩 대화하다 보니까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네트워킹 후에는 네컷 사진을 찍었다.

 

후기

역시 이런 활동은 참여하기 전에는 고민을 하더라도 참여하고 나서는 후회하지 않는 것 같다.

커피챗했던 분들도 뵙고 컨퍼런스 같은 곳에서 자주 뵙던 분들도 여럿 봐서 그런 재미도 있었다.

 

이런 곳에 올 때마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걸 느끼고 나도 자극을 받고 가는 것 같다.

이때 사실 이사 이슈랑 여러 이슈로 인해서 매일 미팅이나 회의, 약속이 있었고 진짜 너무 힘들었다.

진주 서울도 2주 동안 5-6번 왔다 갔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교통비만 해도 70만원이 넘어갔던 거 같다 ㅠㅠ

반상회 전 날 진주에 일정이 있었는데, 반상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하루를 통으로 쉴 수 있었기에 참여하는 걸 많이 고민했었다.

 

그래도 시간 내서 이런 행사에 참여하니까 많은 것들도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서 너무 좋았다.

오늘 여러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면서 배운 걸 바탕으로 또 한 발자국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뿌듯한 하루였다.

 

과연 이렇게 빡빡한 일정도 소화하는 나의 열정이 어디까지 갈지도 조금 궁금해지는 활동이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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