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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DND 해커톤 후기

rose3759 2024. 5. 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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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ND 해커톤이란❓

DND 해커톤은 ‘프로젝트에 즐거움을, 모두에게 기회를’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통해 개발자/디자이너가 함께 성장하는 이벤트입니다.
- DND 해커톤, Festa

 

Festa 링크

 

주제

 

모집 기간

2024.04.17(수) ~ 2024.05.05(일) 자정까지

 

참가비

1인 18,000원
 * DND는 비영리단체로 노쇼 방지와 해커톤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라고 한다.

 

 

참가 자격

 - 나이 : 제한 X (고등학생 가능)
  * 실제로 고등학생팀이 참가했고,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그 결과 인기상을 받았다 ㅋㅋㅋㅋ
  * '나는 20살 때라도 뭐했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팀이었다. 더 열심히 해야지...
 - 경력 : 학생, 취업준비생, 신입, 주니어(1~3년), 미드(4~6년) - 프로젝트 경험 보유 : 가장 자신 있는 프로젝트 1개 필수 제출 (개인/팀 프로젝트 무관)

 

참가 프로세스

 - 팀 지원 : 5명 ~ 6명으로 구성, 각 직군별 1명 필수(백엔드, 프론트엔드, 디자인)
 - 개인 지원 : 1명, 프론트 /백엔드/디자인

 

 

시상

사실 상 중에서 프리패스가 가장 갖고 싶었다. 자소서에도 작성했지만, 지방에서 개발하며 교류할 사람이 없고, 깊이 있는 토론을 할 사람이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는 꼭 연합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렇기에 여름 방학에 실시하는 DND에 참가하고 싶었다.

(맨 처음 프리패스 되어있는 것 보고 해커톤 참가자에게 전부 주는 줄 알고 좋아했다가 아니라고 해서 실망했던 게 많이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ㅋ 날먹은 안되긴 하지...ㅎㅎ)

 

일정

 

 

2. 🙋‍♂️신청

DND 해커톤은 사전에 자소서와 비슷한 형식으로 신청을 받아 선발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형식이었다.

이 점에서 오히려 좋은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이라 생각해서 DND 해커톤에 더욱 참여하게 된 이유가 되기도 했다.

각 항목은 아래와 같다. (기본적인 인적사항 등은 제외)

 - 기술 스택 (선발과 무관하며, 팀빌딩에서 참고)
 -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
 - 해보고 싶은 주제
 - 가장 자신 있는 프로젝트의 링크
 - 모르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해결한 경험
 - 주력 기술 스택

솔직하게 문항을 작성하고, 최대한 DND 해커톤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작성했다.

3. 🎉합격

여느 때처럼 개발하고 있던 중 DND 해커톤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주로 사용하는 메일을 열었는데 없어서 실망했었다. 혹시나 해서 DND에 문의도 넣었는데, 순간 'Festa가 다른 메일이었던가...?'라는 생각이 들어 Festa에서 등록된 메일을 확인하고 놀랐다 ㅋㅋ

Festa가 구글 메일인데, 구글 메일을 거의 안 써서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있었다..ㅎㅎ

(다들 메일 잘 확인하길 바래요😅)

4. 사전 진행

위 합격 메일에서 나오듯이 해커톤 디스코드 채널에 대한 초대가 온다. 해당 디스코드에서 여러 공지와 참여자들 간의 소통이 가능했다.

자기소개를 올리고, 팀 빌딩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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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나는 MyBatis 유저라 스택이 맞는 사람을 구하기 힘들거라 생각했고, 자기소개를 계속 읽으며 맞는 백엔드 분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MyBatis를 사용하는 팀원은 구할 수 없었고, '아이코'팀에 참여했다.

팀원분께서 JPA를 사용하셨기 때문에

그래! 해커톤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거지 ㅋㅋ

 

라는 마음가짐으로 JPA를 사용하기로 했다. 해커톤에서는 이게 좀 큰 패착이었던 것 같다... 팀원들에겐 미안한 마음이다 ㅠㅠ

(당일 처음 JPA를 해본다는 말을 듣고 운영진분들도 놀라셨다 ㅋㅋㅋㅋ)

 

팀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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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미리 인사를 나눈 상태에서 추가로 내가 팀에 합류했다.

팀명을 정하고, 팀장과 하고 싶은 간략한 주제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직장인이 있어서 사전 회의하는 시간이 맞추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일도 하고... 불금 저녁과 토요일에 해커톤이라니... 대단하면서 부러웠다. 나도 빨리 취직해서 저런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백엔드는 따로 잠시 회의하고 사전에 할 수 있는 작업을 맞춰봤었다.

이후 To-Do List도 미리 작성했다. (아쉬운 점은 이때 JPA로 맞춰서 간단한 CRUD 작업을 해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점이다. 해커톤 당일 내가 좀 많이 버벅대서 일정에 차질이 많이 생겼었다..ㅠㅠ)

 

5. 🏃해커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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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은 남부터미널 쪽에 있는 프로그래머스 교육장에서 실시됐다.

시작 후 DND에 대한 소개와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다.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을 했는데 '가장 멀리서 온 사람' 뽑기와 '데스크 자랑' 등을 했다.

기억에 남는 게 데스크 자랑은 우리 팀원분이 1등 하시고, 멀리서 온 사람은 ㅋㅋㅋㅋ

당연하게(?) 내가 차지했다... (좋지 만은 않은... 금요일 서울행이다 보니 5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기억이 난다 ㅠㅠ)

상품으로 받은 머그컵은 지금도 잘 쓰는 중이다. (글 쓰는 중에도 사용 중이에요😎 ㅋㅋ 감사합니다👍)

01

👊시작👊

내가 속한 아이코팀 사진이다. 미안하고 고마운 팀원들...ㅠㅠ

 

🏁주제

당일 알려준 마지막 주제 키워드는 "불편함"이었다. 사전에 발표된 "일상"과 "지역"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일상이나 지역에서 불편함이나 지역의 문제 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아이데이션

 

키워드 발표 후 각자 원하는 주제를 투표했다. 그렇게 살아남은 3개의 주제를 고도화시킨 후 상세 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된 우리 주제는?

나를 GPT에게 학습시켜 아바타를 만든 후 아바타에게 질문을 던져 더 빠르게 누구인지 찾는 게임

 

이때 서비스명을 결정할 때 우리끼리만 재밌는 해프닝이 있었다.

서비스명으로 특이하게 해서 웃음 포인트로 가자는 의견이 나왔고, 인터넷 밈 중

세상에 비호감 딱 두명있대 뚜비두밤
어떻게 두명이나? 뚜비두밤
누군지 정말 궁금하구나~

움빠 둠빠 뚜비두밤
그게 나야~

 

'누군지 정말 궁금하구나~'부분에서 파생해서 '움빠둠빠'로 하자는 의견과 Gen-Me로 하자는 의견으로 갈렸다.

하지만, 움빠둠빠는 모르는 사람이 꽤나 있고, 갑분싸가 될 거 같다는 의견으로 인해 기각되었다 ㅋㅋㅋ

 

🏃진행

Gen-Me는 GPT를 활용해 각자의 아바타를 만든 후, 질문을 통해 누군지 찾는 스무고개를 모티브로 한 게임이다.

 

우선, 게임을 위해 방장이 게임을 개설한 후 링크와 QR 코드를 통해 초대할 수 있었다.

방에 입장한 유저는 방장이 지정한 질문 목록에 대해 답변하고 이를 통해서 GPT가 해당 유저의 캐릭터를 학습하고 아바타를 만들게 된다.

모든 유저가 준비(아바타 생성)가 완료되면 게임이 진행되고, 스무고개처럼 질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일정 질문을 넘어가도 맞추지 못하면 게임은 종료되고, '정답 : 이름'을 외쳐서 맞추면 게임이 끝나고 스코어를 얻게 된다.

게임 종료 후 가장 스코어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형식이다.

 

개발

개발에선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백엔드 팀원분께서 제대로 된 협업이 처음이라고 해서 내가 흥분해서 많은 걸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필요 없는 너무 많은 걸 해버렸다. (커밋 컨벤션, PR 컨벤션 등은 필요 없어 보였는데..ㅠ)

초기 틀을 잡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했고, 내 생각보다 JPA가 쉽지만은 않았다.

JPA 부분에서 내가 많이 버벅댔고, 이로 인해서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서 프론트에서는 더미 데이터를 사용해 개발하고 추후 백엔드와 통신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또한, 나중에 DB 설계를 잘 못해서 데이터 자체가 원하는 대로 매핑이 되지 않는 문제도 있었고, 각 기능은 동작하지만 연동 시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러 이유로 백엔드에서 시간 지체가 많이 됐고 생각만큼의 개발을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또, 팀원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다음엔 너무 거창한 걸 하지 않고 MVP에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시작 전 운영진분께서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필요한 최소한의 MVP를 개발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에서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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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결과물을 보고 나니 더 미안해지는... 하하...ㅠㅠㅠ

디자이너와 협업은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디자이너가 있고 없고의 차이를 느꼈다.

개발자들끼리 디자인을 대충 했을 때랑은 차원이 다른 감동이 있다고 해야 할까...?

멋진 디자인을 만든 디자인분들도 그렇고, 척척 다 완성하신 프론트분들도 진짜 좋고 감사했다.

사실 프론트에 능력자 한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완전 캐리를 하셨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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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발표 때 찍은 사진이 없다... (디스코드로 화면 공유로 발표를 했는 데다, 너무 파곤했... 하하..)

시간 절약을 위해 발표는 디스코드로 화면 공유를 하고, 마이크로만 발표하는 형식으로 했다. (메인 스크린에 다 같이 화면을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우리 팀은 디자이너님께서 PPT 장표를 만들고, 발표를 하셨는데 발표를 엄청 잘하셨다.

디자이너랑 처음 해봐서 그런가 피그마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것도 신기했었다.

 

우리 팀은 수상은 못했지만, 인기 순위로 2등을 차지했다...!

(고등학생팀이 인기 순위 1등을 차지했는데, 나도 고등학생팀에게 한 표 던졌다. 체육대회 끝나는 날 해커톤까지 하다니 그냥 해도 멋있는데, 너무 멋지잖아...!ㅠㅠ)

DND 프리패스도 얻지 못했는데, 사실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DND를 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다른 분들이 가져갈 거라는 생각을 했다.

6. 👍후기

팀명이 아이코라 우리팀 제스처였다..!

 

수요일 : 진주 -> 서울

목요일 : 서울 서밋 참가, 막차 타고 서울 -> 진주

금요일 : 09 ~ 12 수업 끝나자마자 진주 -> 서울

토요일 : 해커톤 후 바로 서울 -> 진주

4일 만에 왕복 두 번 해서 그런가 역대급으로 피곤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서울 서밋 참가도 한몫했을 것 같지만, 이번 주말은 이상하게 차가 많이 막혀서 왕복 1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체력적으로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항상 서울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즐거웠다.

나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살짝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도 한달까...?

우물에만 머물러 있을 땐 우물 안의 세상이 전부, 그 안의 즐거움이 전부인 줄 알지만, 나온 이후에 더 큰 세상과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인 것 같다.

더 큰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됐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나의 부족함으로 팀에게 좋지만은 않은 경험을 남겼을 수 있다고 생각되기도 해서 그런 상황을 다시 만들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JPA도 열심히 공부해야지...!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이런 해커톤을 운영하고 도움을 주시는 운영진분들께도 감사드리는데, 특히 '당현아'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같은 고향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어 내적 친밀감이 많이 쌓여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꽤나 자주 물어봤는데 매번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고, 응원을 해주셨다.

이 글도 보실 거라고 생각되는데, 감사했습니다. 또, 계속 감사하고요🤭 ㅋㅋㅋㅋㅋㅎㅎ

 

알찬 시간을 보냈고, 많은 아쉬움을 통해 배움을 얻은 시간을 보냈다.

육체적인 피곤함과 비례해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며 마무리하게 된 해커톤이었다.

다음 해커톤에는 JPA를 제대로 공부해서 꼭 제대로 사용해서 MVP를 계획된 시간 내에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끝으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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